기타

가치있는 군생활 보내기 (2)

공영재 2022. 7. 8. 23:50

항상 하고싶은게 너무 많았습니다.

지금도 제 메모장에는 여러 창업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이 빼곡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CS 과목들은 내재적으로 도움이 되었겠지만,

상상하는 아이디어들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망은 충족시켜주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가 과학기술원인지라 수업도 연구개발 시 필요한 내용들 위주로 가르치는 느낌이었습니다.

반면 창업을 하며 느낀 것은 실제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노력끝에 만든 결과물이 가시적인 성과를 냈을 때의 성취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미래는 아무도 모르지만, 짧지도 길지도 않은 1년여간의 창업을 끝내고 입대하며 다짐한것은

최소한 개발자로서 제가 가진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겠다는 것입니다.

 



창업 시 아이디어 실현에 있어서 벽을 느낀 적이 매우 많았습니다.

기초적인 문법 오류는 물론이거니와

에러 문장을 구글링하며 이것저것 다 따라해보는 몸통박치기 식의 코딩이 다수였습니다.

부족한 지식으로 근본적인 원인은 생각하지 않고 직면한 에러만 급급하게 해결해보려는 습관은

향후 회사를 가거나 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걸림돌이 될 것이라 생각했고

그러한 습관부터 없애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내가 너무 기초적인 것도 모르고 무작정 뛰어든 것은 아닌지 성찰하며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군대에서 해야 할 기초 공부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버전관리/협업 - Git / Docker

프론트엔드 -  React / Vue / Angular (리액트 위주)

백엔드 - Node.js / SQL

클라우드&자동화 - AWS / Github Action

크로스플랫폼 - Flutter / React Native (플러터 위주)

CS 복습 - 자료구조 / 알고리즘 / 머신러닝 / 딥러닝

그 외 - 클린코드 / 리팩토링 / 테스트 주도 개발 / 디자인 패턴


 

사실, 그냥 대기업 입사를 목표로 코딩테스트 주구장창 연습하고

Spring 같은 유명하고 유능한 언어 하나만 팔까 싶은 고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개발자라면 기본적으로 개발에 관한 모든 프로세스는 최소한 이해는 하고 있어야 하며

기초적인 정도는 직접 만들 수 있는 능력부터 기르는 것이 먼저라고 결론 지었고

괜한 고민할 시간에 일단 시작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

각각의 소프트웨어(혹은 프레임워크) 들에 대해 무엇인지, 왜 써야하는지, 어떻게 써야하는지

언제든지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고 공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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